Art & Photo/Academy · Thèse

[#09] 민중 예술과 사진, 민석킴

aTELIER 민석킴 2023. 1. 10. 00:53

[ 미술사를 넘어 (사진의 역사로) - 민중 예술과 사진 ]





글쓴이 민석킴 Minseok KIM


#09

 

2. 민중 예술과 사진

          그다면이 두 영역의 역사 – 술사와 사진의 역사 – 민중 예술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질 수 있을이제 여기에서앞서 자세히 살펴 던 민중 예술 념을 사진의 역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 요구된다그 이유는 무엇인가사진은 19 세기, 1860 년대 지 대중적인 것으로 여지지 않사진은 – 무 전문적이고 비이 이 들었던 – 이 활동에 접근이 가한 트 또는 적어도 아마어를 위한 것이었다그러나 다른 으로 사진이 결국 대중에게 호응한 활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사진이 민중 념과 맺는 관계는 순하지 않다우리는 이 전에서 다시 한사진과 술 역사에 거대한 두 축을 이어주는 매개로서 민중 예술에 주목 해 볼 수 있다민중 예술을 하나의 의미개념으로 확정하여 사하는 것은어.하면이념은다양한위로정의될수있기때문이다.루이 후베르는 민중 예술에 대한 그의 연구에서 이 념을 네 가지 위로 구분하길 시도한다그에 따르면첫 번째 위는 민중의 예술 l’art du peuple”이다이것은 트 예술 l’art des élites 과 대되고문명화되지 않은 자들의 예술 l’art non-cultivé 과 그 의를 유한다이것은 주와 사회 계급에 따른 트 예술과 그지 않은 것으로 양분하는 구분이다두 번째 위는 민속예술 l’art d’un peuple”이다이것은 좀 더 은 의의 분로 한 문명 또는 한 민의 예술을 한다이것은 민지학적 관점에 따른 이다세 번째 위는 예술가에 의하지 않은 예술 l’art des non- artistes”이다다르게 말하면 사회에서 예술로 인되지 않은 생산물 또는 행위를 한다이것은 사회적 정에 따른 이다네 번째 위는 대중화된 예술 l’art popularisé”이다기술과 행위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보급을 기으로 하는 분이다(1)사진과 민중 예술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이 분를 이해하고 구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하면 사진은 이 네 가지 의미개념 모와 관련해 논의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사진은 민중의 예술’, 즉 문명화되지 않은 것으로 이야기 될 수 있다하면 문명화된 계급인 들에게 사진이 예술로 여지지 않기 때문이다바로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초기에 사진은 일부 특자에게만 그 접근이 가한 것이었지만그것이 트 예술을 의하는 것은 니었다트 계급에게 사진은 한것으로 여겨졌고 진정한 예술회화와 예술작에 대한 기를 치는 것이었다보들르의 말처럼사진은 가 되지 하는 대중들이 열광하는 으로 보여보들르의 에서 이같은 태도를 확인 할 수 있다 :

 

 

« 아름다움에 늘 놀람의 요소가 늘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중은 예술과는 무관한 수단을 동원하여 놀라움의 전율을 느끼고 싶어하고, 거기에 순종적인 예술가들은 그런 대중의 취향에 허리를 굽힙니다. [...] 이 맹목적인 대중들 [...](2) »

 

그리고 사진은 예술가에 의하지 않은 예술로 여질 수 있다. 회화와는 다르게 사진 행위가 예술로 가되지는 했다. 하면 사진은 그 발명 후부터 예술적인 것이라기 보다, 의 산업, 과학, 기술, 기교 등으로 여겨졌으며, 무엇보다 사진을 얻기 위해서 예술가의 력과 생이 니라 순히 터를 리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사회가 정의하는 예술의 가치 면에서  , 사진은 고 noble 것이라기 보다는  vulgaire 것으로 보였고 예술로서 한 인되지 했다. 부르디외가 사한 다의 발는 사진이 예술 작의 기에 부합하는지지 않은지에 대한 사회의 모순된 해를 우 잘 보여다 :

 

« 사진 행위는 노력과 노동으로서의 예술적 창조에 대한 대중의 생각과 완전히 상반된다. [...]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기에 사진 행동과 회화 행동을 나누는 차이에 대해 느끼고 표현한다. [...] 왜냐하면 사진기를 규정하는 비인간적 속성을 내보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사진을 위한 사진을 찍는 일을 사람들은 불필요하고 타락한 것, 또는 부르주아적인 것이라고 배척한다. “필름 낭비야.” “낭비할 만큼 필름이 남아돌아가나 보지.” [...] 반대로 사람들은 화가가 그리는 정물화 – 좀 엉뚱한 소재를 다루고 있을지라도 – 에 대해서는 보다 쉽게 인정한다. 왜냐하면 회화는 실재에 대한 단순한 성공적인 모방일지라도 어려운 노력을 전제로 하며 그것을 통해 숙련된 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기계적 복제에 대한 모순된 견해가 나타나게 된다. 다시 말해 사진이 완성된 예술 작품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믿고 가치를 부여하려고 하는 생각과, 사진은 노력 없이기계적으로이루어진작품이라는생각이맞서게된다(3) ».

 

또 사진은 민속예술의 영역에서 이야기되지 않을 수 없다. 하면 사진의 특수성 – 사진이 있는 그대로를 담아다는 자연 믿,    재의 완전한 모사 une imitation parfaite de la réalité 로 일어 지는 사진의 특성(4)  분에, 사진은 민, 국가, 문명 등의 식 l’identification 과 가치화 la valorisation 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도 아래에서특히 그들은 사진 이지 속에 대중의 모습지방의 경과 문화 등의 등장을 명하면서 대사회 재조직과 집단 이념 결을 이루어 고자 했다이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 장의 두 번째 주제인 파리대중예술 재출현 현장을 통해특히 세 번째 『국가주의 에서 그 사례와 맥락을 자세하게 다룬 것을 기하고 다시 돌아가 고 할 수 있다71 으로 사진은 당연히 대중화된 예술의 주에 포함 될 수 있다도 우리는 사진에 러 인 세상에서 고 있지만당시 기술의 진보와 장화 · 생산 같은 산업 제의 화에 힘입은 사진은 급속도로 져 나고 19 세기 후반, 20 세기 초반에 이르러서는 구나 경화나 인물화를 ’ 수 있게 되었다코닥 Kodak 의 고 로건은 당시 사진의 보급화를 잘 반영해(5)만 니라 우리는 사진이 그 발명부터 대중성 le caractère popularisé 을 타고다고 여겨 볼 수도 있다앙드레 후이에 André Rouilé 는 다게오타입에 대한 줄 낭 Jules Janin 의 사를 인하면서 사진의 타고난 평등성 la démocratie naturelle de la photographie 을 상기시사진 앞에서 구나 등 할 수 있었다 :

 

« Dès 1839, Jules Janin s'émeut en effet de constater que la plaque daguerrienne accueille, sans distinction aucune, « la terre et le ciel, ou l’eau courante, la cathédrale qui se perd dans le nuage, ou bien la pierre, le pavé, le grain de sable imperceptible qui flotte à la surface ; toutes ces choses, ajoute- t-il, grandes ou petites, qui sont égales devant le soleil se gravent à l’instant même dans cette espèce de chambre obscure qui conserve toutes les empreintes(6) ». Bref, comme le soleil, la photographie ne hiérarchise pas, son regard sur le monde est démocratique: toutes les choses sont égales pour elle. Cet hymne à la démocratie naturelle de la photographie est en fait la version positive de l’un des thèmes qui sera sans cesse opposé à la photographie pour lui dénier toute prétention à revendiquer le statut d’art(7) ».

 

 점에서, 사진과 회화의 역사에 관한 론의 간에서, 민중 예술의 념을 고 논의하는 것은 해 보인다. 특히 시대처럼 사진 매체의 유례없는 고도화와 대중화의 맥락 안에서라면, 이러한 이론적 논은 더 발하게 토되어야 한다. 더욱이 이게 사진과 민중 예술 ,  사이의 긴밀하고 상적인 연관성에 대해서 여러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체 그 자를 분석하는 것 만이나 중요하게 가되어야 한다. 하면 이러한 논의가 술사로부터 사진의 해방을 야기할 수 있고, 그 영향과 작에 대한 질문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장에서는 그 영역을 확장하여,예술과 사진 그리고 민중 예술에 관한 정치 · 사회적 관점의 해석들을 살펴보자.

 

 

 

(다음) - #10. 미술사를 넘어 (사진의 역사로) - 정치 · 사회적 관점에 의한 분석들

 

 

(1) [Note prise pendant le cours], Paul-Louis Roubert, « Photographie, art populaire ? », op. cit. « Par « art populaire », faut-il, en effet, entendre l'art du peuple, par opposition au non-peuple, aux élites cultivées, aux classes sociales dirigeantes, aux savants et aux lettrés ? Est-ce l'art d'un peuple, par opposition aux peuples qui l'entourent, l'art caractéristique d'une ethnie ou d'une civilisation ? L'art populaire est-il l'art des non-artistes, l'art de ceux pour qui la création artistique n'est ni une activité spécialisée, ni une occupation professionnelle socialement reconnue ? Est-ce l'art popularisé, l'art diffusé par les moyens de communication modernes, un art communiqué aux grandes masses, conçu pour répondre à leurs goûts et uniformisant leurs attentes ? La notion d’art populaire admet donc différentes significations ».

(2) Charles Baudelaire, Salon de 1859in Œuvres complète, op. cit., p. 616.

(3) Pierre Bourdieu, Un art moyen : essai sur les usages sociaux de la photographieop. cit., pp. 113- 114.

(4) Cf. Rudolf Arnheim, On the nature of photography, (texte anglais avec traduction italienne), in Rivista di storia e critica della fotografia, II, 2, 1981, p. 12. Traduction française par et dans Philippe Dubois, De la photographie. Anthologie, Liège, section Information et Arts de diffusion, 1982. On peut rappeler une description sur la particularité de la photographie, dit-il « Tout ce que j’ai dit dérive finalement de cette particularité fondamentale du médium photographique : les objets physiques impriment eux-mêmes leur image au moyen de l’action optique et chimique de la lumière. Ce fait a toujours été reconnu mais traité de bien des manières différentes par ceux qui ont écrit sur le sujet ». Cité par Philippe Dubois, L’acte photographique, Paris, Nathan, 1990, p. 18.

(5) « You press the button, we do the rest. The only camera that anybody can use without instructions. Send for the Primer, free ». Traduit en français « Vous appuyez sur le bouton, on se charge du reste. Le seul appareil photo que tout le monde peut utiliser sans instructions. Envoyez-nous gratuitement ». Nous pouvons aussi citer une description publicitaire parue à Paris : « Aucune notion de la photographie n'est nécessaire Pressez simplement le bouton du Kodak, et vous pouvez faire de une à cent photographies consécutives, en une demi-heure, en un jour, en un mois, en un an, à votre choix ». Cité par Reese V. Jenkins, « George Eastman et les débuts de la photographie populaire », Culture technique, n°10, 1983, p. 74-87.

(6) Jules Janin, « Le daguerréotype » [sic], L’Artiste, novembre 1838-avril 1839, in André Rouillé, La Photographie en France, Paris, Édition Macula, 1989, pp. 46-51.

(7) André Rouillé, La photographie, Paris, Gallimard, 2005, p. 66.